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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문재인 정부가 닦은 평화, 지방정부가 풍성히 채우겠다”

등록 2018-09-16 18:10수정 2018-09-16 19:15

박 시장, 지방정부 대표로 방북명단 포함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에 방북 소감 밝혀
접경지역 대표해 최문순 강원지사도 방북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월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월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지방정부 대표 자격으로 동행하게 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평양 간 포괄적 교류협력 방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6일 오후 방북단 명단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사적인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돼 벅차고 기쁜 마음”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방북을 통한 서울-평양 간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또 “남북 정상 간의 아름다운 만남이 중앙정부의 평화정책이 되고, 이러한 평화의 약속이 남과 북 지방정부간 교류의 마중물이 돼 민간에서 활짝 꽃피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닦은 평화라는 큰길을 지방정부가 풍성하게 채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울시장이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으로서, 제가 맡은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의 모임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도 접경지역을 대표해 박 시장과 함께 방북단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100회 전국체전 서울·평양 공동 개최 또는 북쪽이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평양의 ‘경평축구’ 부활을 추진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평양 교류협력사업의 총괄과 조정 역할을 전담하는 ‘남북협력추진단’을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새로 만들었다.

박 시장은 2002년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시절 한국방송(KBS)교향악단과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합동공연이 평양에서 열린 때 방북한 적이 있으나, 서울시장으로서는 이번 북한 방문이 처음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원순 시장과 최태원 에스케이(SK)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을 포함한 공식수행원 14명, 특별수행원 52명, 일반 수행원 91명 등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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