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중앙선에서 무궁화호에 치여
길 잃고 열차선로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
길 잃고 열차선로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
13일 저녁 7시5분께 경북 경주시 서악동 중앙선 열차선로에서 ㄱ(70)씨가 울산 방향으로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치매 등 증세를 보여 사고 지점 인근 요양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환자였다. 사고 당시 ㄱ씨는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ㄱ씨가 보호자 없이 혼자 병원을 나왔다가 길을 잃고 헤매던 도중 열차선로에 들어가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지점 일대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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