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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라져가는 ‘제주어’ 어떻게 보존하나

등록 2018-10-15 15:50

제주도,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 수립 본격 추진
제주어 대중화 위한 3개 분야 7개 과제 확정
제주도청
제주도청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보전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본격 계획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어의 가치를 높이고 제주문화 발전을 위해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에 따라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세우고, 제주어보전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도는 이 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97억여원을 들여 △제주어의 위상 강화를 위한 문화 환경 조성 △제주어 보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체계 수립 △제주어의 정보화와 대중화를 위한 기반 강화 등 3개 분야 7개 추진과제를 진행한다.

도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도민과 제주어 연구자 및 교사, 전문가 등 500명을 대상으로 일반인과 전문가로 나눠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결과, 제주어 정책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일에 대해 일반인은 ‘제주어 교육을 통한 도민들의 제주어 능력 증진’(26.1%)을, 전문가는 ‘제주어 교육을 통한 도민들의 제주어 능력 증진’(34.0%)을 꼽는 등 도민들의 제주어 능력 증진을 우선시했다. 제주어 발전과 보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일반인(32.5%)과 전문가(44.0%)가 ‘제주어의 대중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이에 따라 제주어의 위상 강화를 위한 문화 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제주어 관련 제도 보완 및 개정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제주어 보전과 홍보 강화 등이 포함됐고, 제주어 보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체계 수립 분야에서는 △제주어 전문 교육기관 지정과 운영 △제주어 교육과정 개발과 맞춤형 교재 개발 △제주어 교원 양성 과정 운영 등이 포함됐다. 또 제주어 정보화와 대중화를 위한 기반 강화 분야에서는 △제주어 종합상담실 운영 △인터넷상 제주어 입력방안 마련 △제주어 웹사전 구축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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