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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장애인이 즐기는 축제 ‘페스티벌 나다’

등록 2018-10-17 14:30

18~20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기술적 시도·예술 아우른 프로그램 통해 장애 편견 허물기
다원 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 2018 in 부산' 알림 글. 페스티벌 나다 사무국 제공
다원 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 2018 in 부산' 알림 글. 페스티벌 나다 사무국 제공
장애인이 기타 반주와 드럼 등과 아우러진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축제가 부산서 열린다.

다원 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 2018 in 부산’이 18~20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나다’는 2012년 “청각장애인도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에서 시작한 축제다. 기술적 시도와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목해 선보이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를 통해 관객의 예술적 감동과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끌어내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축제는 서울에서만 열렸는데, 올해엔 지역 장애인을 찾아가는 기획을 진행하면서 부산에서도 열리게 됐다.

축제는 장애 공감 체험부스와 음악 공연으로 짜였다. 장애 공감 체험부스 ‘숨겨진 감각 놀이’에서는 저시력 장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안경을 쓰는 등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로 체험하는 시각장애의 형태와 과정을 느낄 수 있다. 감각 주제 프로그램에서는 악기 소리가 시각 이미지로 바뀌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음악 공연은 20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평창 패럴림픽 피날레를 장식했던 시각장애인 밴드인 ‘배희관 밴드’를 비롯해 ‘로맨틱 펀치’, ‘문댄서즈’ 등 홍대를 대표는 뮤지션이 참여한다. 청각장애인은 춤추는 수화통역사와 진동 스피커, 우퍼 조끼, 진동 쿠션 등을 통해 뮤지션들의 숨소리와 악기의 선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페스티벌 나다’의 상징인 암전 공연에서는 모든 뮤지션이 한 곡을 조명을 모두 끈 캄캄한 무대에서 한 곡을 공연한다.

독고정은 총감독은 “장애는 감각의 부재가 아니라 서로 다름에서 만들어지는 감각의 차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할 때 장애에 대한 편견은 자연스럽게 허물어진다고 믿는다. 더 나아가 장애는 배려의 대상이지 동정이나 혐오의 대상이 아님을 이해할 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02)555-3199.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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