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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공항 검증단장 “김해신공항 예산 전액 삭감해야”

등록 2018-11-06 15:56수정 2018-11-06 20:50

“집행률 0.4% 불과한데, 내년 82억여원 편성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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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단장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을)이 김해신공항 건설 관련 내년도 정부 예산안 82억7000만원을 전액 삭감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해신공항의 문제점과 대안을 찾을 때까지, 정부가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일단 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6일 “올해 김해신공항 건설 관련 예산의 집행률이 0.4%에 그친 상황에서 내년에 또다시 기본설계비 75억원과 감리비 7억5000만원을 추가 편성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삭감 요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 관련 예산은 기본조사설계비 57억2700만원, 감리비 6억원, 국내여비 2900만원, 사업추진비 400만원 등 63억6000만원이었다. 그러나 실제 사용한 것은 국내여비 2200만원과 사업추진비 400만원 등 전체 예산의 0.4%인 2600만원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김해신공항 건설 관련 내년도 예산안으로 기본설계비 75억원, 감리비 7억5,000만원, 국내여비 1500만원, 사업추진비 500만원 등 82억7000만원을 편성한 것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과 8월 ‘소음영향분석 등 전략환경영향 평가’ 용역과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1년 기한으로 각각 시작했으나, 활주로 재배치, 비행 안전, 소음 저감대책 등을 검토하기 위해 최종 완료보고 시기를 올해 연말까지로 연기했다. 게다가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들의 합의로 만든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올해 연말을 기한으로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검증 결과에 따라서 용역기간 추가 연장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목표로 추진되어야 하지만, 지금의 정부안은 기존 김해공항에 활주로 등 시설을 확장하는 것에 불과해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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