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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진호 오늘 영장 신청…‘웹하드 카르텔’ 집중조사

등록 2018-11-08 09:50수정 2018-11-09 00:11

음란물 유통부터 삭제까지
‘웹하드 카르텔’ 조사 집중
국세청에 세무조사도 의뢰
지난 7일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7일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 7일 체포한 양진호(47)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8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지난 7일 오후 12시10분께 체포한 양 회장을 압송해 밤 9시40분까지 1차 조사를 벌인 뒤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이어 8일 아침 7시부터 양 회장에 대해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

경찰은 조사 이틀째를 맞아 양 회장의 '웹하드 카르텔' 전반에 대해 다시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양 회장 사건은 전직 직원 폭행과 동물 학대를 하는 엽기적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지만, 사건의 핵심은 불법 음란물 유통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국내 웹하드 업체 1·2위 격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제 운영자인 양 회장이, 방대한 자료를 공급하는 헤비 업로더와 업로딩 업체, 불법자료를 거르고 삭제하는 필터링 업체와 디지털 장의업체 등 전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양 회장이 불법 음란물을 유통하는 동시에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면 돈을 받고 음란물을 삭제해주는 방식으로 1천억대의 부를 축적한 것으로 추정하고 양 회장의 모든 업체의 자금 흐름과 탈세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양 회장은 첫날 조사에서 전직 직원 폭행과 동물 학대 행동이 담긴 워크숍 엽기행각 강요 등 혐의에 대해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 회장에 대한 기초조사를 이날 중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글·사진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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