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대 ‘바이오 의과대’로 새출발
가천길대학과 통합…‘뇌질환’ 치료전문 특성화
가천의대가 가천길대학과 통합해 가천의과학대학교(가천의과대)로 학교 이름이 바뀌어 내년 3월 새학기부터 인천시 연수동 캠퍼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가천의과대는 의사 양성코스인 의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해 생명, 의료, 임상보건, 간호, 의료경영, 체육 등 6개 학부 19개 학과체제로 개편하고, 새 학제에 따라 신입생 827명을 모집하게 된다.
가천의과대는 BINT(BT, IT, NT)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바이오 의과학대학’으로 특성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미 1천억원을 투자했다. 가천의과대는 지난해 길병원 병원단지에 65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규모의 가천뇌과학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송도경제특구내 테크노파크에 35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해 뇌 영상기술 개발과 바이오, 나노기술 융합의 BINT를 연계한 ‘바이오 의과학’ 연구의 새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뇌과학연구소는 세계최초로 뇌 영상촬영기술인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장치) 개발자인 조장희 박사(미국 캘리포니아대)를 초빙해 PET와 MRI(자기공명영상장치)의 뇌 영상 기술을 융합하는 ‘퓨전영상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5년 안에 이 기술을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이 사업에 5년 간 85억원을 지원한다. 생명과학연구소도 이달 말 건물 준공을 끝내고 바이오 임상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를 초빙해 본격 연구에 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길여 가천의과대 재단이사장은 “뇌과학연구소와 생명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뇌퓨전영상과 바이오 생체칩을 개발해 대학을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성 뇌 질환치료 전문대학’으로 특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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