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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독도 북동 해상서 한·일 어선 충돌사고

등록 2018-11-15 11:34수정 2018-11-15 13:41

100톤급 일본 선박과 충돌해 선미 50cm 침수
해경 “선원 13명 전원 구조…부상자 확인중”
독도 북동 해상에서 선원 13명을 태운 우리나라 민간어선이 일본어선과 충돌해 침수됐다. 선원은 전원 구조됐다.

15일 해양경찰청은 “오전 9시38분께 동해 대화퇴 해역인 독도 북동쪽 180해리 인근 해상에서 48t 규모의 우리나라 어선 3088문창호와 일본 국적의 어선이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미가 50cm가량 침수된 3088문창호에는 선원 13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근 어선에서 전원 구조한 상태라고 해경은 밝혔다. 침수 선박은 현재 자체 배수 중이다.

3088문창호와 충돌한 일본 선박은 100t급 철선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점 인근에서 대기 중이다. 현재 사고 발생 지역에는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PL-15)이 오전 10시10분께 도착해 안전 관리 중이다.

해양경찰은 현장에 이동해 대화퇴 인근에서 경비 중이며 인근 2~3마일 이내에서 조업하던 민간어선도 구조를 위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13명 전원 구조됐으나 부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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