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중앙시장 상인들이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시장 상가협동조합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전주시 태평동 중앙상가 2층에서 시민 노래자랑과 아줌마 패션쇼 등을 연다.
상가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전주시 및 시장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 이 행사는 전북도립국악원에서 국악과 민요 공연까지 선보여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 초청가수로 배일호씨가 나와 노래를 부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예심을 시작하는 노래자랑에서는 수상자에게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자전거 등을 준다. 패션쇼에서는 아줌마 모델 5명이 중앙시장 옷가게에서 제공한 의상을 입고 나와 참여한다.
이지성 전주시 경제지원과장은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반응이 좋으면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른 시장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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