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경혈도‘ 차용
부산비엔날레 조직위는 13일 내년도 2006 부산비엔날레를 상징하는 엠블렘과 포스터(5c사진)를 완성해 공개했다.
가슴시각 개발연구소가 개발한 2006 부산비엔날레 엘블렘과 포스터는 ‘귀 경혈도’의 이미지를 빌어, 행사 주제 ‘어디서나’가 뜻하는 일상의 어디에서든 어떠한 사회적 상황에서든 함께 나눌 수 있는 축제로서의 부산비엔날레를 표현하고 있다. ‘귀 경혈도’는 신체의 모든 장기와 기관이 연결돼 있는 구조를 집약적으로 나타낸 신체지도로서 부분과 전체의 유기적 결합을 보여주며, 익살스럽고 자유분방한 서체는 젊은 비엔날레로서의 무한한 상상력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관계자는 “‘귀’를 통해 2006 부산비엔날레가 단순히 시각적 결과물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전시기획자, 작가, 미술관계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관객들을 통해 듣고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로 가꾸려 한다”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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