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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금 가고 열수송관 터지고…서울시, 긴급조처

등록 2018-12-12 11:24수정 2018-12-12 11:52

서울 삼성동 15층 건물 기둥에 균열…주민 퇴거 조처
목동 아파트 열수송관 파열로 주변 난방 17시간 중단
박원순 시장 두 사고 현장 방문…“신속 대처 중요”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둥 균열이 발견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둥 균열이 발견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오피스텔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돼, 서울시가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서울시·강남구 관계자, 구조기술사 등은 강남구 삼성동의 15층짜리 대종빌딩 2층 기둥 균열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1991년에 지은 이 건물의 기둥 단면이 20%가량 파손됐으며, 철근 등에서 문제가 발견되는 등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된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저녁 8시께 현장을 방문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한시라도 빨리 정밀진단을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과 충분한 고시 후 퇴거 조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감지된 순간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며 “지금까지의 사고를 보면 수차례에 걸친 사전 제보를 무시해 일어난 경우가 많다. 다양한 루트를 통한 신고를 유심히 살피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열수송관 파열 현장을 방문해 사고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열수송관 파열 현장을 방문해 사고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서울시는 해당 기둥에 대한 응급조치를 마치고 이 빌딩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을 긴급 퇴거시켰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인근에서 열수송관이 파열돼 17시간 동안 1800여가구가 온수와 난방 공급을 받을 수 없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복구작업을 마친 12일 새벽 3시께부터 온수·난방 공급이 재개됐다. 박 시장은 이날 밤 11시께 현장을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인명사고가 없어 다행입니다만, 주민들께서 건물 안전으로 불안에 떨지 않도록 난방이 안 되는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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