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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한민국 100년, 시민들의 손으로 그리다

등록 2019-01-01 05:00

광화문광장서 시민 참여 그라피티
서울시청선 ‘빼앗긴 우리 전통’ 전시
여성·외국인 독립운동가 찾아나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3·1운동 100주년 기념 홍보탑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3·1운동 100주년 기념 홍보탑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새해를 하루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31일 서울 시내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세밑 한파에도 거리로 나와 행사를 즐기며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일부 본뜬 기념탑이 들어섰다.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12월20일 설치한 홍보탑이다. 초등학교 5학년 최혁준(12)군은 가족들과 이곳에서 홍보탑을 둘러보고, 그라피티(공공장소 낙서 예술)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최군은 가로 8m, 세로 2.4m의 캔버스에 스프레이로 “100주년 축하”라고 쓴 뒤 “저처럼 10대 나이 때 독립운동을 한 유관순 누나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 이곳에 와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식민지가 됐을 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그라피티 퍼포먼스에 참여한 시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그라피티 퍼포먼스에 참여한 시민.
중구 서울시청 현관에 마련된 ‘빼앗긴 길, 한국 상?장례 문화의 식민지성’ 전시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전시회는 우리나라 전통 장례문화 중 일제가 강제한 풍습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것이 고인에게 삼베로 수의를 만들어 입히는 문화다. 이는 조선총독부가 1934년 의례준칙을 통해 우리의 전통 생활양식을 일본식으로 바꾼 것이다. 시민 홍성민(57)씨는 “고인이 생전에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히던 아름다운 우리 문화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일제 강점기의 수형 기록을 전수조사하고 국가유공자의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 또 독립운동을 지원한 외국인과 여성 독립운동가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로 했다.

글·사진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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