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북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을 희망하는 제주환영위원회가 4일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정상회담 실현과 제주 방문을 희망하는 민간위원회가 출범했다.
제주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꾸려진 ‘서울남북정상회담·한라산 방문 제주환영위원회’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기자회견을 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을 열렬히 환영하며, 두 정상이 백록담에 올라 지난 평양 정상회담 당시 백두산 천지에 올랐던 감동이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넘쳐나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정점으로 민족통일의 서막이 완성되고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이다. 서울 남북정상회담의 성사와 환영의 국민적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환경위원회는 이어 “환영문화제, 북한 바로알기 사진전, 영상상영회 등 각종 사업을 펼쳐 감귤보내기운동으로 촉발됐던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제주시청 인근에서 서울 남북정상회담 및 한라산 방문 환영 홍보전, 남북회담 성사를 위한 한라산 등반대회 등을 열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