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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혁신도시 2010년 완공”

등록 2005-12-14 23:27

김 지사 “서귀포 서호동 일대…공공기관 불편 없도록 할 것”
이전기관 노조 “터 선정 인정할 수 없어…평가 검증을”
제주도는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가 지난 13일 후보지를 선정함에 따라 관련절차를 밟아 2007년 하반기 건설사업에 들어가 2010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건교부와 협의과정을 거친 뒤 후보지를 최종 확정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13일 오후 간선교통망과의 접근성, 지역내 균형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를 1순위로, 제주시 노형동 일대를 2순위로 확정했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업무수행이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혁신도시 입지가 최종 확정되는 대로 공공기관 제주이전 추진협의회와 협의해 나온 의견들을 광역도시계획에 반영해 혁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로 이전해 오는 기관들이 후보지 선정에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며,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내년 2월까지 혁신도시 개발사업의 시행 예정자를 선정하고 2007년 상반기까지 영향평가 및 개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07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이날 “최고의 혁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각종 인·허가, 토지매수 업무 등을 지원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노조 등 4개 이전대상 기관으로 구성된 ‘제주지역 이전 공공기관 노동자 근로환경 및 생활여건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정내훈)는 지난 13일 입지선정 위원회가 후보지 평가결과를 공개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도시 선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김 지사가 입지선정위원회를 앞세워 수도권 공공기관을 서귀포·남제주군 지역에 우선 배치하겠다는 내용의 주민투표 관련 후속조처 구상을 실행에 옮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선정위원회의 평가내역에 대한 객관적 검증 △이전추진협의회가 인정한 검증결과에 따른 혁신도시 선정 등을 요구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혁신도시추진지원단 신설

제주도는 14일 혁신도시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4급 공무원을 단장으로 한 정원 16명 규모의 ‘혁신도시추진지원단’을 환경도시국 산하에 신설하기로 했다.

혁신도시추진지원단은 혁신도시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 도시관리계획 마련, 기반시설 조성, 각종 영향평가 이행, 사옥건설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게 되며, 지원단장 밑에 5급 3명, 6급 5명, 7급 이하 7명이 배치된다.

도는 이와 함께 제주지역 지하수의 효율적인 관리와 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등 물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제주광역수자원관리본부 존속기한이 올 연말로 끝남에 따라 행자부의 승인을 얻어 1년 연장해 운영키로 했다.

또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에는 특수재난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119특수구조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제주도 행정기구 및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을 도의회 임시회에 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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