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회복지 10대 뉴스
우리복지시민연합이 14일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사회복지 분야의 올해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청암재단과 아시아 복지재단의 비리를 첫번째 뉴스로 꼽았다. 청암재단에서 저질러진 장애인들의 인권 유린이 충격적이었고, 아시아 복지재단 특혜를 규명하기위해 시민단체들이 보건복지부에 주민감사 청구를 준비중이다.
두번째는 기초자치단체들이 구성한 지역사회복지 협의체가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뉴스가 차지했고, 세번째는 복지재정을 지방으로 넘기면서 혼란을 빚고 있다는 내용이다.
복지부는 올해 138개 사업중 67개 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했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적지않은 혼란을 빚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8곳에서 복지 예산이 크게 차이가 나고 대구시의 국공립 보육시설이 전국 평균치 5.0%에 훨씬 못미치는 1.9%에 그쳤다는 뉴스들이 뒤를 이었다.
대구시가 반월당에 지하상가를 건설하면서 횡단보도를 없애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으며, 종합복지회관, 여성회관, 동부여성회관, 어린이회관 등 대구시 복지여성국 산하 사업소 4곳을 평가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10대 뉴스에 포함돼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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