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동상등 5곳에 조명등…종각앞엔 광장 조성키로
서울 도심의 겨울밤이 화려한 조명으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광화문 앞 이순신장군 동상, 세종로, 서울시의회 청사, 덕수궁 돌담길, 숭례문 등 4대문 안 중심축 5곳에 661개의 조명등 설치를 완료하고 14일 첫 불을 밝혔다. 또 청계천변을 따라 설치된 안개조명과 반딧불이 조명도 밤의 청계천을 비추기 시작했다.
이순신장군 동상과 숭례문은 조명 밝기를 높여 멀리서도 눈에 띄게 했고, 세종로변에 설치된 조명등은 계절별로 다양한 색상을 연출한다. 덕수궁 돌담길은 차가운 돌 표면을 노란색으로 따뜻하게 물들인다. 청계천 상류에는 이팝나무에 118만여개의 안개등을 달았고, 하류는 2600개의 엘이디(LED) 조명등으로 화려하게 꾸며 겨울밤 청계천으로 나들이객을 유혹한다. 중심축 5곳과 청계천 조명 설치에는 모두 26억원이 소요됐다.
한편 종각 앞에는 소규모 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야의 종 타종식 이전인 오는 30일까지 종각 앞의 교통섬을 보도로 확장해 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종각 앞 교차로에 동서방향 횡단보도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보행자들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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