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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예천군의회 누리집에 ‘11년치 두배’ 항의글

등록 2019-01-08 18:35수정 2019-01-08 22:40

가이드 폭행 사건 불거진 이후 항의글 210여개 올라와
예천군의회 게시판에 11년 동안 올라온 글은 101개
8일 오후 6시께 경북 예천군의회 누리집 게시판에 예천군의회를 비판하는 글이 가득 올라와있다. 예천군의회 누리집 화면 갈무리
8일 오후 6시께 경북 예천군의회 누리집 게시판에 예천군의회를 비판하는 글이 가득 올라와있다. 예천군의회 누리집 화면 갈무리
공무국외여행에서 가이드 폭행 등 논란을 일으킨 경북 예천군의회의 누리집 게시판에 항의글이 폭주하고 있다.

예천군의회 누리집에 있는 ‘군민참여-의회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8일부터 항의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께에는 예천군의회 누리집 접속도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진짜 국가 망신 다 시키는 예천군 의원들’, ‘더 이상 지역 욕 먹이지 말고 전원 사퇴해라’ 등 비판이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시골에 군의회가 왜 필요하나?’ 등 기초의회 무용론을 주장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예천군의회 누리집 게시판에는 항의글 210여개가 올라왔다. 예천군의회 누리집 게시판에 11년 동안(2004년 8월~2015년 8월) 올라온 글이 101개가 전부다. 11년치의 갑절이 넘는 글이 며칠만에 올라온 것이다.

예천군의회는 지난달 20일~29일 미국과 캐나다에 공무국외여행을 다녀왔다. 의원 9명 전원과 의회사무과 공무원 5명 등 모두 14명이 해외연수에 참여해 6188만원을 썼다. 하지만 박종철(54) 의원이 해외연수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권도식(61) 의원은 가이드에게 여성 접대부를 불러달라는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지만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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