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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 창동에 국내 첫 ‘K팝 전문공연장’

등록 2019-01-09 14:33수정 2019-01-09 19:54

1만8400석 규모 ‘서울 아레나’
내년 9월 착공해 2024년 개장 목표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서울아레나’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서울아레나’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국내 최초의 케이(K)팝·콘서트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들어선다. 케이팝 콘서트는 물론 해외 대중음악 내한공연, 음악 시상식, 대형 서커스 등 연간 약 90회 이상의 대형 공연을 열 수 있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역 부근 약 5만㎡ 시유지에 1만8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을 2024년 개장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대형 공연이 자주 열리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1만5000석 규모) 보다 규모가 크다. 서울아레나에는 중소규모 공연과 팬미팅 등을 열 수 있는 200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11곳, 케이팝 특별전시관 같은 대중음악 지원시설,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아레나는 관객이 중앙 무대를 둘러싸고 있는 원형식 실내 공연장으로 관객의 시야 확보가 원활하고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하다. 미국, 영국 등은 1980년대부터 1만5000석~2만4000석 규모의 아레나를 건설해왔지만 국내에는 서울아레나가 처음이다.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서울아레나’ 사업대상지 위치. 서울시 제공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서울아레나’ 사업대상지 위치. 서울시 제공
지금까지 국내 대형 공연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에서 주로 열렸으나 체육시설의 성격상 체육행사가 우선 배정돼 공연장 대관 경쟁이 치열했다. 대관에 실패한 경우에는 공연 자체가 연기·무산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또 무대장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무대설치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국 가수 마돈나의 내한공연 유치가 수차례 추진돼 왔으나 마돈나가 요구하는 전문 공연장이 없어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고 전했다.

2012년 11월 도봉구가 시에 사업을 제안하며 추진된 서울아레나 사업은 지난해 12월 케이디비(KDB) 인프라 자산운용 등 8개사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안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화됐다. 서울시는 내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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