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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가이드 폭행’ 박종철, 경찰 출석…사퇴 질문에 묵묵부답

등록 2019-01-11 15:12수정 2019-01-11 17:15

잠적 일주 만인 11일 경찰 출석
의원직 사퇴 묻자 “죄송하다” 되풀이
11일 오후 3시께 가이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경북 예천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11일 오후 3시께 가이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경북 예천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공무국외여행에서 현지 여행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54) 경북 예천군의원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4일 기자회견 이후 잠적한 지 일주일 만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58시께 예천군 예천경찰서에 나타났다. 포토라인에 선 그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의원직을 사퇴할것인가”라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죄송하다”고만 했다. 예천군 농민회와 예천군 활빈단 회원 10여명은 ‘군의원 전원 사퇴’, ‘박 의원 구속’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이날 박 의원이 가이드를 폭행한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하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 ㅅ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에게 폭행당한 가이드는 지난 8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의원이 합의서를 주머니에 넣자마자 돌변해 ‘너도 나 때려봐라. 나도 돈 좀 벌어보자’라는 막말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ㅅ씨는 박 의원에게 사과의 말 한마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 2일 박 의원의 가이드 폭행 사건이 처음 언론에 보도되자 박 의원은 다음날 언론에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내가 때린 건 아니고 손톱으로 긁은 것 같다”며 거짓 해명을 했다. 박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의장직 사퇴 뜻을 밝히고 잠적했다. 다만,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박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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