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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풀린 지역사랑상품권, 지역경제 구원투수 될까?

등록 2019-01-22 02:11수정 2019-01-22 20:55

총 발행액의 4%를 국비 800억원으로 지원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4일 경기 시흥시 삼미시장에서 아동복 판매 상인이 지역화폐 ‘시루’로 옷값을 받고 있다. 시흥/홍용덕 기자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4일 경기 시흥시 삼미시장에서 아동복 판매 상인이 지역화폐 ‘시루’로 옷값을 받고 있다. 시흥/홍용덕 기자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정 지역 안에서만 발행하고 쓸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올해 2조원어치 발행하기로 하고 800억원을 국비로 투입한다.

22일 행정안전부는 전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비용 중 일부를 지방정부에 지원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상 지원 금액은 올해 발행 목표치인 2조원의 4%에 해당하는 800억원이다. 행안부 지역금융지원과는 “지역사랑상품권을 국가가 지원하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상품권 운영을 희망하는 지방정부가 기존 70개에서 116개로 늘었다”며 “하반기 도입을 검토 중인 지방정부도 상당수”라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116곳 가운데 산업·고용위기지역인 군산시, 거제시 등 7곳 지자체는 목적예비비로 발행액의 4%가 지급되며 나머지 109곳은 예비비 및 특별교부세로 발행액의 2%씩 총 4%가 지급된다.

전국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올해 1조6174억원으로 지난해 발행된 3714억원의 4배 이상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은행이나 농협 등 지방정부 판매 대행점에서 누구나 살 수 있으며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일반음식점, 이·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역별로 보통 5% 안팎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설 명절을 맞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내다보고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역 자본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돈이 도는 지역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골목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되는 일에 행안부가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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