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를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제주지역에서 열린다.
제주평화나비는 김 할머니를 기리기 위한 시민분향소와 추모문화제를 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분향소는 29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1일 오전 11시까지 나흘 동안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마련된다. 또 30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김 할머니를 기리는 ‘고 김복동님 추모문화제’를 연다. 분향소 주변에는 김 할머니의 일생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고, 지금까지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한테 전하는 추모 메시지를 남기는 공간도 운영한다.
제주평화나비는 제주지역 장례위원(http://bitly.kr/tNfRF)을 모집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