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시가 전라감영 복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키로 해 전주시 중앙동 옛 전북도청사 터의 전라감영 복원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전라감영을 효율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최근 서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의체는 행정지원팀과 복원팀으로 구성되고 단장은 전북도 문화관광국장이 맡는다.
협의체는 이에 따라 전라감영을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복원키로 하고, 1단계로 내년 3~8월 발굴조사를 거쳐 2007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07년 7월부터 2010년 말까지 선화당과 포정루, 중삼문, 내삼문 등 전라감영을 상징했던 관아의 주요 건물을 복원할 예정이다.
또 2단계(2011~2015년)는 옛 도청 터(4884평) 안 감영 부속건물의 복원 및 주변 정비를, 3단계(2016년이후)는 전라감영 전체 터(1만2천여평)의 복원을 추진한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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