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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국회의원들 “김해신공항 강행은 수도권중심주의”

등록 2019-01-30 17:36수정 2019-01-30 20:01

정부 부담 안 주려고 말 아끼다 ‘작심 비판’
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도 결의문 내고 가세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김해신공항 계획안의 백지화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김해신공항 관련 입장 표명에 조심스러웠던 지금까지의 행보와는 뚜렷이 구분되는 모습이다.

부산 지역 국회의원 6명 가운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뺀 전재수·김해영·박재호·최인호·윤준호 의원은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국토교통부가 계획 중인 김해공항 확장안은 동북아 물류 허브공항의 구실도 할 수 없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국무총리실에서 김해신공항 계획안을 다시 검토해서 합당한 대안을 내놓기를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해신공항 반대 여론을 ‘지역이기주의’로 간주하는 듯한 정부 태도에 대해선 ‘수도권 중심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유라시아 철도가 현실화하면 종착지인 부산에는 사람과 물자가 몰리고 항공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좁은 나라에 관문공항이 더 필요하냐는 수도권 중심의 논리가 아니라 나라의 백년대계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김해신공항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다수인 부산시의회도 28일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인천공항은 4단계까지 지속해서 확장하면서 동남권 신공항을 허술하게 계획하는 것은 모든 재화를 수도권으로 빨아들이고 지역을 빈껍데기로 남기는 수도권 중심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글·사진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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