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충북 충북 음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봉규 기자
구제역 발생으로 초비상이 걸린 경기도 안성시에서 1일 현재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달 28일 금광면 젖소농장에서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이날 현재까지 우제류(발굽이 2개인 가축) 농가 18곳의 1488마리를 도살처분했다. 발생지 도살처분은 젖소 농가 95마리, 한우 농가 202마리이며, 나머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살처분이었다.
시는 1일 금광면 첫 구제역 발생지에서 반경 500m 밖인 축산농장 1곳에 대해서도 육우 482마리를 도살처분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까지 345명, 차량 172대를 동원해 농가 등 3천여곳을 소독했고 관내 우제류 가축 49만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끝마쳤다.
인접 지역인 평택, 용인, 충북 음성, 진천 등에도 모두 290마리의 백신 접종을 끝낸 상태다.
안성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농림식품부, 경기도 등과 실시간 협의를 통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역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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