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남성을 살해하고 주검을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버리려고 했던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3일 오후 3시13분께 ㄱ(21)씨와 ㄴ(21)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서울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저녁 8시께 구미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ㄷ(20)씨를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ㄷ씨의 주검을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버리려고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새벽 6시20분께 구미의 한 식당 앞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ㄷ씨의 주검을 발견했다. 이들은 경찰관이 출동한 것을 보고 달아났지만 6일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이유와 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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