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5·18 망언’에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사과

등록 2019-02-17 17:11수정 2019-02-18 01:59

권 시장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상처 드렸다”
이 시장 “대구시민들의 형제애 느껴져” 화답
자유한국당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에 대해 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대신 사과했다.

권 시장은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5·18 망언에 대해 사과와 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권 시장은 페이스북에 “어제 광주시장님께 문자를 드렸다. 광주시민에 대한 저의 사과와 위로는 사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달빛동맹의 파트너인 대구시장으로서 공적인 것이며,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제 양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썼다.

권 시장은 지난 16일 이 시장에게 ‘저희 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이 저지른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인해 5·18 정신을 훼손하고 광주시민들에게 깊은 충격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대구시장으로서 시장님과 광주시민들께 충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구시민들 다수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한 언론사 여론 조사에서도 대구경북 시도민의 57.6%가 해당 국회의원들의 제명에 찬성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번 일로 인해 광주와 대구가 맺은 달빛동맹이 위축되거나 약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권 시장의 사과에 이 시장도 화답했다. 이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에 ‘권영진 대구시장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이런 문자를 보내시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장님의 진정성과 대구시민들의 깊은 형제애가 더욱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그간 대구와 광주시민들이 함께 일군 연대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겠습니다’라고 썼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지붕 무너져 심정지·53중 추돌…밤사이 폭설 출근길 비상 1.

지붕 무너져 심정지·53중 추돌…밤사이 폭설 출근길 비상

제주공항 도착 항공기에서 50대 승객 숨져 2.

제주공항 도착 항공기에서 50대 승객 숨져

원주 만종교차로서 53중 추돌사고…11명 부상 3.

원주 만종교차로서 53중 추돌사고…11명 부상

명태균 석방 요청 기각…검찰, 구속영장 추가 청구 준비 4.

명태균 석방 요청 기각…검찰, 구속영장 추가 청구 준비

“서울시장 당선 영향력 없었다”지만…얽히고설킨 오세훈-명태균-김종인 5.

“서울시장 당선 영향력 없었다”지만…얽히고설킨 오세훈-명태균-김종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