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경기도 과천 시의원, 가족체류 캐나다로 국외연수 물의

등록 2019-02-18 14:10수정 2019-02-18 14:38

아내와 3자녀 체류 중인 캐나다로 공무국외연수
뒤늦게 알려져 비난 일자 연수 출장비 전액 반납
과천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과천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경기도 과천시의회 의원이 국외연수를 빌미로 자신의 부인과 자녀들이 생활하는 캐나다 몬트리올을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의원은 시민에게 사과하고 연수비용을 전액 반납했다.

18일 과천시의회의 말을 종합하면, 시의회 박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 동료 시의원 1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14∼27일 캐나다 몬트리올과 할디만디 카운티로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들은 교육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몬트리올시와 과천시와의 교육 관련 교류방안을 모색하고,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가 있는 할디만디의 태양광 시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폐해를 확인하는 것을 방문 목적으로 잡았다.

박 의원 등은 연수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몬트리올 총영사관, 피어슨 교육청, 피어슨 전기기술학교, 이티에스(ETS)공업대학, 할디만디 태양광발전소, 레이크사이드고등학교를 방문한 사실과 성과 등을 공무국외연수 결과보고서로 만들어 지난달 8일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박 의원의 방문지인 몬트리올이 박 의원의 아내와 자녀 3명이 체류하는 곳인 데다, 연수 기간 박 의원이 가족과 시간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이 찾아간 몬트리올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는 자신의 큰아들이 다니는 학교이고, 피어슨교육청은 이 학교를 관할하는 교육기관이어서 가족을 만나기 위한 목적으로 몬트리올로 연수를 간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일자 박 의원과 그와 동행한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시의회 누리집에 사과문을 올리고 연수에 들어간 비용(1인당 425만원)을 시의회에 반납했다.

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몬트리올 해외연수와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죄인의 심정으로 모든 비난과 책임을 감수하고, 지적된 내용에 대해서도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라 생각하고 거듭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