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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소득 200만원 이하 노동자에 여행비 25만원 지원

등록 2019-02-19 11:01수정 2019-02-19 11:05

올해부터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저임금 노동자 대상
자비 15만원+시 25만원=40만원 휴가비
올 4월께 신청받아 심사 뒤 2천여명 선정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중구 명동 거리.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중구 명동 거리.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서울시가 비정규직이나 특수고용 노동자 등 월소득 200만원 이하의 저임금 노동자에게 여행 경비 2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벌인다.

19일 시는 ‘2019 달라지는 서울관광정책’을 발표하고 서울시에 살고 있는 시민 가운데 월소득 200만원 이하의 비정규직 또는 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자문위원회를 꾸려 신청 대상의 구체적인 기준 등을 만들고 있으며 올 4월~6월께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지원 대상자 규모는 2천여명이다.

이 사업은 선정된 노동자가 15만원을 전용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시가 근로계약서나 3개월간 급여기록 등 증빙자료를 검토한 뒤 25만원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개인 또는 단체로 신청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휴가비 부담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취약계층 노동자가 자비와 시 지원금을 합해 40만원으로 국내 여행을 한다면 개인도 여행 기회를 누릴 수 있고 침체된 국내 관광시장도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시민 누구나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관광 서비스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3월부터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포털’ 누리집을 열고,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여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누리집을 통해 여행 장비 예약 등도 쉽게 할 수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통해서는 무장애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한다. 장애인의 접근이 편리한 맞춤형 서울 테마코스도 기존 4개에서 올해 8개까지 늘린다.

남북 평화협력 시대에 맞춰 서울에 있는 평화관광자원도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2월 남북평화관광자문단을 운영해 서울에서 비무장지대(DMZ), 공동경비구역(JSA)에 갈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9월을 남북평화관광 주간으로 정하고, 이북5도 먹거리페스티벌 등 남북 식도락 한마당도 개최한다.

또한 서울시는 오는 10월 시에서 열리는 10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한류스타 방탄소년단(BTS)이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서울시 명예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하는 여행할인카드 ‘디스커버 서울패스’ 10만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류스타 메이크업 클래스, 케이푸드(K-food) 쿠킹클래스 등 서울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수업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국제회의를 집중 유치하기 위해 올해 세계변호사협회총회 등 13건 지원한다. 서울관광 알앤디(R&D) 지원세터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500억원의 서울관광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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