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 선정
2026년까지 테마파크 등 복합단지 개발…10년 공전 끝내나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경기도 제공
4조5700억여원이 투입될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10년째 겉돌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는 28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실시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에 단독 참여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스타필드로 유명한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로 구성됐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한 캐나다의 ‘포렉(forrec)’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4조5700억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 315만㎡ 터에 테마파크 시설과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테마파크는 사계절 방문이 가능한 4개 컨셉의 멀티 테마파크로 조성되고 1천실 규모의 호텔과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2021년 착공해 2026년 테마파크를 1차 개장하고 2031년 전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은 2007년부터 10여년간 추진됐지만 두 차례 무산된 바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