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폐회로 화면(CCTV)을 통합 관리하고 드론과 휴대전화 등을 활용해 범죄·재난 대처에 필요한 ‘골든 타임’ 확보에 나선다.
강원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올해 38억여원을 들이는 등 2021년까지 60억원을 들여 강원 전역을 스마트 안전도시로 꾸밀 참이다.
먼저 강원지역 시·군 18곳의 폐회로 화면 8728개와 교통 정보 화면 1484개 등 1만212대의 폐회로 화면을 통합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범죄(112), 화재(119), 재난, 산불, 교통 상황 정보 등을 시·군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참이다. 국토교통부의 관련 정보와 법무부의 전자발찌(범죄자 위치 추적 장치) 추적 시스템, 치매·어린이 등 안전귀가 서비스 등과도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드론, 휴대전화 등을 활용해 대기환경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범 강원도 정보통신담당은 “화재 등 재난과 범죄 등 관련 정보를 시·군과 실시간 공유하게 되면 빠르게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강원도민은 물론 강원을 찾는 관광객 등도 안전 시스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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