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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면허 발급…연말께 중국·일본 등 취항

등록 2019-03-05 17:17수정 2019-03-05 21:05

에어로케이 “청주공항 거점 타이완 등 노선 취항”
충북도 “연 500만명 이용 전국 5대 공항으로”
2021~2022년께 울릉도·흑산도 노선 취항도 추진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셋째) 등이 5일 충북도 브리핑실에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의 신규 면허 발급을 환영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셋째) 등이 5일 충북도 브리핑실에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의 신규 면허 발급을 환영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K)가 새 항공 운송면허 대상 항공사로 지정되자 충북도 등은 청주공항 활성화의 길이 열렸다며 크게 반겼다.

국토해양부는 5일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와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둔 플라이강원, 인천공항이 거점인 에어프레미아 등 3곳을 신규 항공운송면허 발급 대상 항공사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이시종 충북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에어로케이의 신규 면허 발급은 충청권, 에어로케이, 도민 등의 합작품이다. 에어로케이의 안착으로 청주공항이 세종시 관문 공항,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에 이어 재수 끝에 신규 면허를 쥔 에어로케이는 국토부 등이 인력·장비·안전운항체계 등을 최종 평가해 발급하는 운항증명서가 나오는대로 본격 취항에 나설 참이다. 김상보 에어로케이 마케팅 본부장은 “운항증명서 발급 숙제가 하나 더 남았지만 지난 4년 동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이르면 오는 연말, 늦어도 내년 3월 안에는 취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로케이의 항공기 예정 모델. 에어로케이 제공
에어로케이의 항공기 예정 모델. 에어로케이 제공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는 내년 중국, 타이완, 일본 노선에 취항한 뒤 2021년께부터 베트남 등으로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중국 칭다오, 타이완 타이베이, 일본 나리타·나고야·기타큐슈 등의 노선을 먼저 취항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하이퐁 노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중국·일본 등의 노선은 수요가 높으면서도 운항 횟수가 많지 않은 노선들이다. 9~10월께부터 180석 규모의 에어버스 기종 3대를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노선을 다변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보 에어로케이 본부장이 지난해 충북도청을 찾아 에어로케이의 항공 면허 준비과정과 취항 예정 노선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김상보 에어로케이 본부장이 지난해 충북도청을 찾아 에어로케이의 항공 면허 준비과정과 취항 예정 노선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충북도는 에어로케이 취항과 함께 청주공항이 전국 5대 공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에어로케이를 통해 중국 일변도인 청주공항의 노선을 다변화하겠다.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3년 안에 5개국 11개 국제노선을 운항하면 연간 240만명 수준인 청주공항 이용객이 500만명대로 늘어나 전국 5대 공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종흠 충북도 공항지원팀 주무관은 “충북연구원의 연구를 보면, 에어로케이의 신규 운항으로 3년 동안 생산·부가가치 5276억원, 고용 유발 1005명 등의 파급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제주 일변도의 국내 노선을 2021~2022년께 개항 예정인 흑산도·울릉도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청주공항 활성화 청사진도 내놨다. 또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설치, 오송~청주공항~제천을 잇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세종~오송~옥산~청주공항 고속화도로 건설, 주요 도시 공항 연결 시외버스망 구축 등 공항 접근 교통망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덕 에어로케이 상무는 “중국 칭다오 등의 노선은 항공 자유화 지역이어서 먼저 취항하기로 했다. 여건·상황 등을 살펴 중국 베이징 등 주요 노선과 공항 용량이 여의치 않은 제주 등의 노선 취항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공항은 충청을 넘어 경기 남부권까지 700만명 정도의 항공 잠재 수요가 있다. 에어로케이와 함께 청주공항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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