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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택시 기본요금도 9일부터 3800원으로 인상

등록 2019-03-08 13:46수정 2019-03-08 21:08

모범택시는 6500원…경기도 이달중 올리기로
버스요금 인상 싸고 수도권 지자체들 ‘실랑이’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된 지난달 16일, 택시들이 새 요금 시스템에 맞춰 미터기를 바꾸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된 지난달 16일, 택시들이 새 요금 시스템에 맞춰 미터기를 바꾸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의 택시 기본요금도 9일부터 26.7% 인상된다.

인천시는 9일 새벽 4시부터 일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800원으로, 모범·대형 택시요금은 5천원에서 6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고 8일 밝혔다. 중형택시 거리요금은 100원당 144m에서 135m로, 시간 요금은 100원당 35초에서 33초로 조정된다. 대형·모범택시 거리요금은 200원당 164m에서 151m로, 시간 요금은 200원당 39초에서 36초로 바뀐다.

인천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12월, 2400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 뒤 5년3개월 만이다. 인천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적정 운송원가 보전,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시민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택시요금 인상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새 요금 시스템이 적용되는 미터기는 수리와 검정, 주행검사를 마친 뒤 이달 25일께부터 교체되며, 24일까지는 운전석 옆에 부착된 요금 환산조견표를 보고 요금을 정산해야 한다.

경기도도 이달 안에 서울시, 인천시와 같은 수준으로 택시 기본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수도권 택시 요금 동반 인상과 달리 버스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수도권 광역지자체들이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버스 요금 인상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7월부터 300인 이상 고용 버스 업체의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근무형태가 ‘격일제’에서 ‘1일 2교대’로 전환돼 버스 업체의 인건비 상승 요인과 경기도의 재정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시내·시외버스 71개 업체(버스 1만2709대) 중 21개 업체(8921대)가 300인 이상 고용 사업장으로 7월부터 1일 2교대제로 전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250원∼2400원인 현행 버스 요금을 150∼200원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보조를 맞춰야 할 서울시와 인천시는 버스 요금 인상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달리 서울시과 인천시는 준공영제가 정착돼 이미 1일 2교대제를 시행 중이어서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더라도 별다른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일부 시·군의 광역버스에 한해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버스 요금 인상은 광역단체장의 권한이지만,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하고 있어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지자체가 합의하지 않으면 요금 인상이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수도권 버스 요금은 지난 2015년 6월 경기, 서울, 인천시가 함께 현재의 요금으로 올린 바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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