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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성공회 성당 가로막던 총독부 건물 자리에 ‘도시건축전시관’ 개관

등록 2019-03-28 14:24수정 2019-03-28 23:17

일제 조선총독부 체신부 건물에서
국세청 별관으로 사용되던 자리
2015년 서울시 소유권 취득 뒤 철거
경관 해치지 않게 1층∼지하 3층
6월까지 서울 도시건축 무료 전시
완공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 제공
완공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 제공
일제가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서울성공회 성당)을 가로막고 지은 조선총독부 체신국 건물이 있던 자리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2015년 철거한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건물 자리(옛 조선총독부 체신국 터)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어 28일 정식 개관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상에는 약 800㎡의 시민광장이 만들어졌고,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지상 1층∼지하 3층에 자리 잡았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지상 1층~지하 3층 연면적 2998㎡ 규모다. 특히 지상은 바로 뒤 서울성공회 성당, 서울시의회 등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지어졌고, 지상 1층의 옥상에 해당하는 공간을 시민광장으로 꾸몄다.

지하 3개 층에는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전시관이 들어섰다. 지난해 10월 임시 개관한 뒤 약 5개월의 보완 과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 개관했다. 지하 2층엔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철 시청역까지 연결되는 지하 보행로도 새로 만들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부 서울시 제공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부 서울시 제공
이 자리는 고종의 후궁 순헌황귀비의 사당(덕안궁)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1937년 일제는 이곳에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를 세웠다. 1978년부터는 국세청 남대문 별관으로 사용됐다. 시는 국세청 별관 건물 철거를 위해 당시 소유자던 국세청과 협의해, 2014년 2월 국세청 별관 부지와 청와대 사랑채 내 서울시 부지 교환을 결정했고, 2015년 5월 소유권을 시로 가져왔다.

서울시는 28일 개관식에 이어 29까지 개관 기념행사를 연다. 오는 6월2일까지는 ‘서울도시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특별 전시가 무료로 열린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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