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 운영…시장이 보는 정보 시민도 본다

대중교통·미세먼지·체류 인구 등 정보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언제나 확인 가능
여의도·홍대·창동 지하철에 스크린 설치

박원순 서울시장 뒤로 보이는 ‘디지털 시민시장실’. 김명진 기자 [e-mail]

4월부터 컴퓨터와 스마트폰, 지하철 주요 환승역 대형스크린을 통해 시민들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는 교통상황과 재난정보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열린데이터광장,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등 서울시 290개 시스템의 행정 빅데이터 1600만건, 서울시내 1200여대의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정보, 120다산콜 등 민원창구 데이터를 망라한 시스템이다.

지하철 홍대 입구·여의도·창동역에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설치됐다. 서울시 제공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통해 교통상황, 대기현황 등 실시간 정보뿐만 아니라 서울둘레길, 공공자전거 따릉이, 청년 일자리 카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5개 핵심시정과 61개의 시정지표를 볼 수 있다. 개인용 컴퓨터(PC)나 태블릿피시(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서울시 누리집 ‘소셜시장실(mayor.seoul.go.kr)’에 접속하면 된다. 지하철 여의도역, 홍대입구역, 창동역 3개 환승역에 설치된 약 100인치 대형스크린으로도 가능하다. 쌍방향 소통기능도 강화해 시정지표 달성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등 시민들이 시정 평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로도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볼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채윤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