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설법인 수 늘고 부도법인 수 줄고
지난달 부산에서 새로 문을 연 법인이 10월에 견줘 크게 늘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9일 지역 신설법인 현황자료를 통해 지난달 신설법인수가 243개로 10월의 208개보다 16.8% 늘어나, 8월부터 계속되던 하향세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부산상의는 예비창업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창업에 적극성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61개(25.1%), 유통업 57개(23.5%), 제조업 47개(19.3%), 건설업 46개(18.9%), 운수·통신업 20개(8.2%)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조선업과 자동차업의 호황에 힘입어 이들 부품제조업의 법인 설립이 크게 늘어났고, 침체에 빠졌던 건설업도 전기·설비공사업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자본금 규모로는 5000만원 이하 소규모 창업이 전체의 55.6%(135개)로 절반을 넘었으나, 3억원 이상도 10월의 23개에서 지난달에는 31개(12.8%)로 늘어났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새로 문을 연 지역 법인은 모두 264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75개보다 2.6% 늘어났다.
한편,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지난달 지역 신설법인수가 244개로, 10월의 211개보다 15.6%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은 조사결과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역 부도법인수는 17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5개보다 19.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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