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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된 성광제화 등 50곳, 서울 ‘추억 담긴 가게’로 지정

등록 2019-04-09 11:24수정 2019-04-09 20:33

가게별로 홍보비 100만원·인테리어비 200만원 지원
예술 전공 청년들이 디자인·인테리어·홍보 등 도움
서울 중구 성광제화. 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성광제화.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중구 ‘성광제화’와 서대문구 신촌 ‘미네르바’ 등 서울시민의 추억이 담긴 가게들을 ‘추억 담긴 가게’로 지정하고 홍보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광제화는 1962년 문을 연 뒤 2대째 장사를 이어가고 있는 신발 가게고, 미네르바는 1975년 문을 연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전문점이다.

서울시는 성광제화와 미네르바를 비롯해 강남구 ‘우리단골집’, 성북구 ‘새이용원’ 등 50곳을 올해 추억 담긴 가게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문 연지 5년 이상됐고 역사성·전문성·예술성·상징성 등을 갖고있으며 지역·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곳 가운데 특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업주의 가게 보존 의지가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50곳의 추억 담긴 가게는 서울 25개 자치구 별로 1∼2곳(최대 5곳)을 추천받아 선정됐다.

서울 서대문구 미네르바. 서울시 제공
서울 서대문구 미네르바. 서울시 제공
추억 담긴 가게에는 가게 별로 200만원의 홍보비와 1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이 지원된다. 예술을 전공한 청년으로 꾸려진 ‘우리가게 전담예술가’를 연결시켜 가게 인테리어부터 제품개발, 패키지 디자인 개발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2~3명의 청년이 한 팀으로 이뤄진 우리가게 전담예술가는 가게 간판, 벽화, 내부 인테리어 등의 공간 리모델링부터 명함, 로고, 상품패키지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2019년 서울 ‘추억 담긴 가게’ 명단 서울시 제공
2019년 서울 ‘추억 담긴 가게’ 명단 서울시 제공
시는 “프랜차이즈, 외국계기업 등이 골목상권을 점령하면서 특색있고 시민들의 추억과 함께 유지되어야 하지만 취약한 경쟁력으로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추억담긴 가게는 생존의 중심에 서 있는 소상공인 가게들이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자, 세대 간 추억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도 있다”며 “지역과 시민, 업주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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