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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던 부산 여대생 피살…금품 빼앗겨

등록 2019-04-19 10:41수정 2019-04-19 10:47

경찰, 용의자 검거…금품 노린 범행으로 파악
부산 남부경찰서.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남부경찰서. 부산경찰청 제공
귀가하던 여대생을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ㄱ(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ㄱ씨는 지난 18일 새벽 4시16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상가 근처 골목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ㄴ(21·여)씨를 뒤따라가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ㄴ씨를 살해한 뒤, 주검을 근처 서있던 차량 아래에 숨기고 손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차량 아래 여자가 깔린 채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근처 폐회로텔레비전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ㄱ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ㄱ씨가 ㄴ씨의 손가방을 빼앗으려다, 반항하는 ㄴ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ㄱ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ㄱ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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