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무량수전 있는 영주에 국내 최고 5층 목조건물 완공

등록 2019-04-23 13:33수정 2019-04-23 15:24

국립산림과학원, 19.12m 건물 23일 준공
아이돌봄센터, 전시실, 직원 사택 등 이용
최고(最古) 목조건물 무량수전 고향 의미
경북 영주시 가흥동 가흥택지에 세워진 ‘한그린 목조관’ 모습. 높이 19.1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경북 영주시 가흥동 가흥택지에 세워진 ‘한그린 목조관’ 모습. 높이 19.1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인 부석사 무량수전이 있는 경북 영주에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 들어섰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23일 영주시 가흥동 가흥택지에서 ‘한그린 목조관’ 준공식을 열었다.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9.12m 높이의 목조건물이다. 건축법에 높이 18m를 넘는 목조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 탓에 목조건물은 대부분 단층이나 2층으로 지어진다. 산림과학원은 “건축법에 맞추기위해 1층은 1.12m 높이의 기둥을 세우는 플로티 구조를 띠고 있다”며 “25㎝가 넘은 두꺼운 합판형태의 구조용 집성판과 이를 잇는 구조부재 접합기술 등 자체에서 개발한 다양한 건축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 벤쿠버에서 학생 기숙사로 사용되는 18층 높이의 건축물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24층짜리 목조 빌딩이 신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에 완공된 한그린목조관의 1층은 아이돌봄센터, 2층은 전시공간으로 사용된다. 3층∼5층에는 산림약용자원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생활하게 될 24㎡∼50㎡ 사택용 방 10개가 들어서 있다.

김만조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소장은 “따뜻한 느낌이 나고 습도조절이 뛰어나며 우리 몸에도 좋은 목재가 친환경 건축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그린 목조관은 우리나라 목조건축 기술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며 무량수전처럼 아름다운 명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부석사 무량수전(국보18호)이 보존돼있는 경북 영주에서 국내 최고 높이의 목조건물이 세워졌다는 것이 의미가 깊다. 영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