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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견인하는 도시철도·경전철의 힘

등록 2019-04-29 15:00수정 2019-04-29 15:07

부산연구원 공동세미나 주제발표
부산·울산과 5개 도시 통행량 27% 대중교통
도시철도 다니는 부산~양산은 38.3%로 올라
대중교통 이용률 높이려면 도로·철도 확충 필요
부산 사상역에 정차해 있는 부산~김해 경전철 모습. 경남 김해시 제공
부산 사상역에 정차해 있는 부산~김해 경전철 모습. 경남 김해시 제공
부산·울산광역시와 근처 5개 중소도시 간 대중교통 이용률이 전체 통행량의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와 광역 도로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연구원(옛 부산발전연구원)과 울산발전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이 최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동남권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과 추진과제’라는 제목의 공동세미나에서 이상국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남권 광역교통의 특성과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방향’ 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를 했다. 이 연구위원은 발표문에서 “부산~울산·양산·김해·창원방면 4개 축(노선)과 울산~양산·경주·밀양방면 3개 축의 하루 통행량 80만6000통행 가운데 21만8000통행(27.1%)이 버스와 철도였고 58만8000통행(72.9%)은 승용차와 택시였다”고 밝혔다. 10명 가운데 3명 정도는 대중교통수단을, 7명 정도는 개인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7개 축 가운데 대중교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양산축인데 38.3%였다. 이어 부산~김해축 32.8%, 부산~창원축 26.1%, 부산~울산축 24.8% 순이었다. 울산~밀양축(1.1%), 울산~양산축(11.8%), 울산~경주축(13.3%)은 대중교통 이용 비율이 매우 낮았다. 이 연구위원은 “부산~양산축은 도시철도, 부산~김해축은 경전철이 있어서 대중교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려면 도로와 철도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통행량은 하루 시내 또는 시외를 이동할 때 교통수단을 이용한 횟수를 말한다. 예를 들면 출근과 퇴근 때 자가용을 이용하고 직장에서 택시를 두 차례 이용했다면 통행량은 4통행이다. 이런 방법으로 통행량을 측정했을 때 2017년 부산·울산·창원·김해·양산·밀양·경주 등 7개 도시의 하루 총통행량은 1815만5000통행인데 도시 내는 1752만5000통행(96.5%)이고 도시 간은 66만통행(3.5%)이다.

이상국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자료
이상국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자료
7개 도시 가운데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시는 부산이다. 하루 969만3000통행인데 7개 도시 전체 통행량 1815만5000통행의 53%를 차지한다. 이어 울산(327만5000통행), 창원(262만1000통행), 김해(145만5000통행) 등의 순이다. 이 연구위원은 “부울경 800만명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선 광역 간선 도로망 확충과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한 광역 급행철도 운행, 광역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부산도시철도 부전역에 경부고속철도 정차 및 환승센터 건립, 도시 간 경계지점에 환승센터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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