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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서 멸종위기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등록 2019-05-17 10:51수정 2019-05-17 22:28

부안해경, 15일 변산면 채석강 근처에서 발견
불법 포획 흔적 없어…몸길이130㎝·둘레 90㎝
올들어 10회…그물 걸리고 플라스틱 먹고 죽어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멸종위기 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전북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근처에서 발견됐다. 몸길이가 130㎝이다. 부안해경 제공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멸종위기 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전북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근처에서 발견됐다. 몸길이가 130㎝이다. 부안해경 제공
전북 부안 해안에서 멸종위기 돌고래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멸종위기 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상괭이에 불법 포획 흔적은 없으며, 크기가 몸길이 130㎝, 둘레 90㎝이다.

지난 12일 오전 8시50분께 부안군 부안면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몸길이가 90㎝였고 꼬리 부분이 부패한 상태였다. 발견 횟수가 3월 2회, 4월 2회, 5월 6회 등 올들어 10회째이다.

이런 원인이 자연사도 있지만, 그물에 걸려 사고를 당하는 경우 또는 플라스틱과 같은 해양쓰레기를 먹고 죽는 사례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부상당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에 그물에 걸렸을 때는 빠른 시간안에 구조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래목 쇠돌고래과의 수생 포유류인 상괭이는 개체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서해안에 서식하며 얼굴 모양이 사람이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린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부안해경이 지난 15일 오후 전북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근처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 부안해경 제공
부안해경이 지난 15일 오후 전북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근처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 부안해경 제공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멸종위기 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전북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근처에서 발견됐다. 몸둘레가 90㎝이다. 부안해경 제공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멸종위기 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전북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근처에서 발견됐다. 몸둘레가 90㎝이다. 부안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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