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액이 전국 최초로 25조원을 넘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19일 “올해 들어 5개월 사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보증 수요가 지난해와 견줘 65% 늘면서 올해 중소기업 3033곳에 3291억원, 소상인공인 2만7297곳에 6775억원을 지원해 올해만 1조원의 보증공급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말 경기신보의 총 보증공급액이 24조원을 돌파한 이래 불과 5개월 사이 1조원이 늘어난 것이다. 또 경기신보가 중소기업 등의 보증 지원에 나선 이래 23년 만에 2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매년 1조원씩이 늘어난 셈이다.
경기신보는 최근 5개월 사이 저금리 자금 수요가 늘어난 것은 금융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간담회와 현장상담 등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적시 지원에 나선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신보는 2002년 전국 지역 신보 최초로 총보증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하고 10년 뒤인 2012년 10조원을 돌파하면서 현재까지 70만7879업체에 총 보증공급 25조원을 지원했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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