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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코미디 박물관, 대구 달성군에 들어선다

등록 2019-05-20 15:37수정 2019-05-20 15:46

‘송해공원’ 안에 2024년 완공 추진
송해 “달성은 처가 마을, 감회 남달라”
원로 연예인 송해(92).
원로 연예인 송해(92).
KBS의 인기프로 <전국노래자랑>에서 20여년 동안 엠시를 맡아보고 있는 원로 연예인 송해(92)씨의 사진과 소장품 등을 전시하는 <송해 코미디박물관>이 대구시 달성군에 들어선다.

달성군은 20일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에 조성해놓은 ‘송해공원’ 안에 코미디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지난해 10월 송씨와 박물관 건립을 위한 약해각서를 맺은데 이어 박물관건립 추진위원회도 결성했다. 최승진 달성군 정책사업과장은 “송해선생한테 가족사진과 개인사진 등을 상당수 기증받았으며, 올해 연말까지 박물관에 전시할 물품을 모두 기증받고 2024년 박물관의 문을 연다는 목표아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달성군은 송씨한테 기증받은 사진 50여점을 20일부터 달성군청에서 전시중이며, 또 다른 사진 70여점은 송해공원 안 팔각정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나는 딴따라다. 송해가 걸어온 길>이란 제목으로 군대생활, 유랑생활, 라디오와 텔레비전 활동 사진 등을 전시한다. 송씨는 “달성군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달성군청 갤러리 뿐 아니라 송해공원 안에서도 사진이 전시된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송해는 6·25 전쟁중에 고향인 황해도 재령에서 남쪽으로 넘어와 달성군에서 국군통신병으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 당시 송해공원이 들어선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가 고향인 부인 석옥이(83)씨를 만나 결혼했다. 북한에 있는 고향을 찾아갈수 없는 그는 자주 처가 마을에 들러 향수를 달래기도 했다. 2011년 달성군 명예군민, 달성군 명예홍보대사 등을 맡았으며, 달성군은 2016년 송해의 처가 마을인 옥연지 일대 65만㎡를 개발해 ‘송해공원’으로 이름붙였다. 송해공원은 한해 9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달성군 제공

송해공원에 세워진 정자 ‘백세정’.
송해공원에 세워진 정자 ‘백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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