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울산테크노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독일 잘란트 주 경제진흥공사와 새싹기업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울산시가 지역 새싹기업(스타트업)들의 세계 진출 거점 마련을 위해 외국의 관련 기관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20일 울산테크노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독일 잘란트 사이언스파크에서 잘란트 주 경제진흥공사와 ‘새싹기업 상호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테크노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서 지난 15일엔 프랑스 파리의 창업보육센터 스테이션 에프(F)에서 프랑스의 새싹기업 육성 기관인 '크리에이티브 밸리'와 새싹기업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울산시는 “독일 잘란트 주는 프랑스와 국경을 마주하며 유럽 여러 도시와 접근이 쉬운 지리적 이점과 물류 기반시설을 보유해 새싹기업들이 유럽시장을 공략하는데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 크리에이티브 밸리는 2011년부터 시작해 약 3000개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프랑스에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했다.
지난 15일 울산테크노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프랑스 ‘크리에이티브 밸리’와 새싹기업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울산시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이들 나라와 새싹기업 전시·컨퍼런스 등을 통한 지역 새싹기업의 국제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유망 창업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엔 핀란드 '에스포마케팅', 2018년엔 베트남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와 잇따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