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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연말까지 2억5천만원 상당 의료물자 대북 지원

등록 2019-05-28 16:07수정 2019-05-28 16:15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협약 맺고
남북 공동으로 건강보조식품 개발도
경기도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경기도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경기도 성남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연말까지 북한 주민에게 2억5천만원 상당의 의료물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사단법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남북 보건의료 협력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의사, 약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이 모여 1997년 결성한 비영리민간단체로 그동안 90차례에 걸쳐 150억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북한에 보냈다.

이에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시는 북한에 지원하는 인도적 차원의 의약품과 보건의료 장비에 대한 통일부 승인과 유엔 대북제재 면제 신청 절차를 밟게 된다. 대북제재 면제 신청 대상은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결핵균 살균 공기청정기 3대(1천만원 상당)다.

시는 통일부 승인 등이 이뤄질 경우 12월까지 진통제 등의 원료 의약품과 주사기·청진기 등 진료물자 2억5천만원 상당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남북이 공동참여해 기능성 보충제(건강보조식품)를 개발해, 북한 어린이·청소년의 영양을 증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북측 기관과 협의해 공동계획을 수립하고 북측에서 제공하는 원료 의료물자를 기반으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지역 기업과 병원이 참여하고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은 생명공학기술 기업, 대형병원, 의과대학 등 대북 보건의료 지원과 협력사업을 위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북한 아동·청소년 지원과협력사업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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