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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현대중공업·자동차 화마 입은 동료 돕기 모금

등록 2005-12-21 21:54

장애우 생산 비누 모두 구입
‘동장군도 녹인 사랑’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임직원 및 노조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동료와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해 따뜻한 세밑 온정을 베풀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지난 8일 아침 집에 불이 나 딸(11)과 아들(6)을 한꺼번에 잃고 실의에 빠진 동료 이재석(40·화공설비생산부)씨 돕기 모금운동을 벌여 마련한 3000만원을 21일 이씨에게 전달했다. 당시 화재로 이씨의 자녀들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이씨의 아내는 심한 화상과 함께 정신적 충격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창립 18돌을 기념해 북구 달천동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생산된 비누 4만3000상자를 4300만원에 구입한 뒤 20일 조합원들에게 나눠줬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근로능력은 있으나 몸이 불편해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11명이 비누, 칫솔 등을 만들고 있으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장애인 노동자의 자립의지를 돕기 위해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생산된 비누를 모두 사들이게 됐다”며 “장애인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사내 51개 동호회도 지난 15~20일 사내 20개 전 식당에서 불우이웃돕기 모금활동을 벌였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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