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명품 전망 보러 오세요!”

경남·전남 해안 7곳 전망체험시설 조성키로
고흥~여수~남해~통영~거제 해안도로 위치

경남 통영시 달아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

“올해 여름휴가엔 남해안 명품 전망을 보러 오세요!”

국토교통부와 경남·전남도는 19일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 7곳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예술적으로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전망체험시설을 2021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 7곳은 경남의 가천 다랭이마을(남해군 남면 홍현리 876-2), 상주 은모래비치(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528-9), 달아전망대(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229), 구조라전망대(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646-1)와 전남의 금의시비공원(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산1-1), 지붕 없는 미술관(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산153-5), 갯가노을전망대(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1073-20) 등이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국가지정 명승지 제15호로, 바닷가 언덕의 계단식 논을 보기 위해 해마다 7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상주 은모래비치는 바다가 육지 쪽으로 깊숙하게 들어와서 형성된 곡선형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얕으면서도 바닷물이 깨끗하다. 달아전망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해질녘 경치가 특히 아름답다. 구조라전망대에서는 넓게 펼쳐진 구조라해수욕장과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거제의 섬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금의시비공원은 고흥군 최남단 거금도에 있으며,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해변을 산책할 수도 있다. 지붕 없는 미술관에서는 드넓은 간척지를 배경으로 펼쳐진 농경지와 다도해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갯가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여수 여자만의 노을 지는 갯벌도 일품이다.

경남 남해군 가천 다랭이마을 풍경.

이들 전망공간은 전남 고흥에서 여수~남해~통영을 거쳐 경남 거제로 가는 해안도로에 있어, 해안경관도로를 따라 여행하면서 즐길 수 있다. 전망공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 ‘남파랑’의 누리집(namparang.kr)을 참고하면 된다.

경남도 남해안발전담당은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 조성사업은 관광객의 남해안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민과 소통 기회를 제공하며, 남해안 경관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복합전망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e-mail], 사진 남파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