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삼 감정협회가 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산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된 산삼 가운데 3억원을 웃도는 산삼이 포함돼있다
대구 엑스코 산삼 전시회
고려산삼 감정협회가 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산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된 산삼 가운데 3억원을 웃도는 산삼(사진)이 포함돼있다. 130년이 넘은 이 산삼은 지난 10월 강원도 정선 부근의 가리왕산에서 심마니들이 캔 것으로 알려졌다. 산삼감정협회는 “3억원 짜리 산삼은 올래 시중에서 거래된 산삼 가운데 최고 금액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강원도 양양에서 캔 1억2천만원 짜리 105년된 산삼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3800만원 짜리 산삼주도 구경할 수 있다. 이 술은 38년쯤 됐으며 무게는 150g이다. 사람 머리만한 야생 더덕은 700만원, 1m가 넘는 도라지는 350만원, 심마니들이 강원도 민통선 부근에서 채취한 자연산 꿀은 2.2㎏ 짜리 1병에 170만원씩 팔린다. 고려산삼 감정협회 양승광 상임이사는 “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찾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값비싼 산삼을 구경할 수 있고, 산삼관련 학계와 원로 자문위원 등을 초청해 산삼감정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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