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겨레하나되기 울산운동본부 등이 참여하는 북녘 국수공장 건립운동본부는 26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평양 만경대구역 안 국수공장(60여평)에 사용될 배합기, 90㎾급 발전기, 각종 공구 등 국수공장 설비 전달식을 열었다.
이 설비들은 트럭으로 인천항에 도착한 뒤 선박으로 북한 남포항을 거쳐 다음달 북쪽에 건네진다. 북쪽은 이 설비들로 하루 1만3400명이 먹을 수 있는 약 2t의 국수를 생산할 예정이다.
우리겨레 울산본부와 북쪽 민족화해협의회는 올해 5월 개성에서 만나 북쪽은 터와 건물 및 인력을 제공하고, 남쪽은 국수 생산기계와 원재료인 밀가루 등 각종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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