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업무추진비 주민 위해 안쓴다”
구청 “지역개발비 배정 거부에 보복”
구청 “지역개발비 배정 거부에 보복”
전국에 있는 구청장, 군수 가운데 인천 계양구청장이 내년도에 판공비가 없는 구청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인천 계양구의회는 최근 200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하면서 구청장(6960만원)을 비롯해 부구청장(5700만원), 국장 3명(4900만원) 등 국장급 이상 기관운영 및 시책업무추진비 1억756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구의회는 또 구정시책홍보비 3700만원, 영상물제작비 3900만원를 비롯해 구청 홍보 예산 등 8억2천만원을 삭감했다.
이후진 의장은 “구청장의 경우 업무추진비를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데도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위해 중앙당 로비를 위해 쓰는 등 사적으로 쓰고 있고, 부구청장 등도 주민들을 위해 움직이지 않고 예산만 축내 전액 삭감했다”고 삭감 사유를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해에도 구청장 판공비를 50% 삭감했다가 올해 6월 추경에서 부활시켜주었지만 주민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으며, 또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도 사전에 의회와 전혀 협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청쪽은 구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동별로 지역개발비 1억원씩 예산에 세워줄 것을 요구했으나 “너무 많다”고 거절하자 구청장 등의 업무추진비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지역개발비로 동별 4천만원씩 11개동에 4억4천만원을 요구해 수용하고, 또 동별 2천만원씩 추가 요구해 받아주기로 했는데 후에 동별로 1억원씩 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구청장이 예산이 없어 안된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 접대를 제대로 안하는데 불만을 가진 의원들이 지역개발비 거부 등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