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집사 김근태씨
병원 찾아 “받을분 없나요?”
만성신부전 환자에 새생명 전혀 모르는 이웃에게 직접 검사비까지 들여 장기를 기증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설을 앞두고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사는 김근태(52)씨는 지난해 12월 초 국립의료원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의료원쪽은 “나이가 50살 넘으면 곤란하다”면서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을 추천해 지난달 중순께 10여년 동안 만성 신부전으로 고생한 환자에게 이식됐다. 이번 수술로 자칫 복막염으로 생명까지 잃을 뻔했던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 김씨는 이식 수술에 앞서 검사비 130여만원을 직접 마련해 장기 이식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김씨는 또 기증받는 환자 일정에 맞춰 5~6차례에 병원을 오가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외부에 알려지는 것 조차 꺼려하는 ‘날개없는 천사’였다. 김씨는 “장기를 기증받지 못해 평생을 고통과 괴로움으로 살아가는 이웃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면서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 셔틀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다 아내 이영순(53)씨가 지난해 11월 간석동에 개척교회를 설립해 현재 이 교회에서 집사로 일하고 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병원 찾아 “받을분 없나요?”
만성신부전 환자에 새생명 전혀 모르는 이웃에게 직접 검사비까지 들여 장기를 기증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설을 앞두고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사는 김근태(52)씨는 지난해 12월 초 국립의료원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의료원쪽은 “나이가 50살 넘으면 곤란하다”면서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을 추천해 지난달 중순께 10여년 동안 만성 신부전으로 고생한 환자에게 이식됐다. 이번 수술로 자칫 복막염으로 생명까지 잃을 뻔했던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 김씨는 이식 수술에 앞서 검사비 130여만원을 직접 마련해 장기 이식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김씨는 또 기증받는 환자 일정에 맞춰 5~6차례에 병원을 오가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외부에 알려지는 것 조차 꺼려하는 ‘날개없는 천사’였다. 김씨는 “장기를 기증받지 못해 평생을 고통과 괴로움으로 살아가는 이웃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면서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 셔틀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다 아내 이영순(53)씨가 지난해 11월 간석동에 개척교회를 설립해 현재 이 교회에서 집사로 일하고 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